계미(癸未) 일주
양띠 자리에 앉은 이슬과 샘물 — 순수하고 통찰력 있는 몽상가.
계 수 · 미 토
한눈에 보기
- 일간
- 癸 (-수)
- 일지
- 未 (토 · 양)
- 지장간
- 丁(여기) 乙(중기) 己(정기)
- 일지 십신
- 편관 (己)
- 십이운성
- 묘
- 공망
- 申·酉
- 납음오행
- 양류목(楊柳木)
- 60갑자 순번
- 20 / 60
일간(日干) — 나의 기질
일간 癸는 오행으로 수이며, 이슬과 샘물에 비유됩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헤아리는 섬세함이 있습니다.
소극적인 태도로 기회를 놓치거나 걱정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음간(陰干)이라 기운이 안으로 모입니다. 섬세하고 오래 버티는 대신 결정을 미루며 속으로 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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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日支) — 내가 앉은 자리
일지 未는 오행으로 토, 양띠 자리입니다.
품고 삭이는 자리입니다. 웬만한 일은 안에서 정리해내지만 그만큼 속으로 쌓기도 합니다.
未 안에는 丁(여기 9), 乙(중기 3), 己(정기 18)가 숨어 있고, 그중 정기는 己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토 말고도 이 천간들이 안에서 함께 작동해, 같은 일지라도 사람마다 결이 달라집니다.
일지에 앉은 십신 — 배우자 자리로 읽기
일간 癸에서 보면 일지의 정기 己는 편관에 해당합니다. 일지는 사주에서 배우자와 가장 가까운 자리이자 내가 매일 딛고 사는 바탕이라, 여기에 앉은 십신이 생활의 결을 크게 좌우합니다.
나를 누르는 압박의 기운이 바탕에 앉아,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집어 듭니다.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또렷해지고 결단이 빠릅니다. 다만 긴장을 기본값으로 두고 살기 쉬워, 쉬는 것도 일정에 넣어야 합니다.
일간과 일지의 관계
일지가 일간을 극(剋)하는 구조라, 바탕이 나를 조입니다. 긴장 속에서 단단해지지만 쉬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십이운성 — 이 자리에서 나의 기운
일간 癸가 일지 未에서 맞는 십이운성은 묘입니다.
거두어 갈무리하는 단계입니다. 모으고 보관하고 정리하는 일에 재능이 있으며, 씀씀이가 검소해 뒤가 든든합니다. 마음까지 닫아두지 않는 것이 숙제입니다.
공망(空亡) — 비어 있는 두 자리
癸未 일주는 甲戌순에 속하고, 이 순에서 비는 지지는 申·酉입니다.
공망은 나쁜 것이라기보다 '이 자리에는 마음이 덜 머문다'는 표시에 가깝습니다. 공망이 든 지지의 해에는 뜻대로 채워지지 않는 대신 집착이 옅어져 오히려 홀가분해지기도 하고, 종교·학문·예술처럼 비어 있음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강점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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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음오행(納音五行)
癸未의 납음은 양류목(楊柳木)입니다. 천간·지지 각각의 오행과 별개로, 간지 한 쌍에 붙는 옛 이름입니다.
납음이 목(木)이라 자라나는 결입니다. 시간을 들여 키우는 일, 사람을 기르고 조직을 키우는 자리에서 이름값을 합니다.
잘 맞는 지지, 부딪히는 지지
일지 未와 육합하는 지지는 午, 삼합을 이루는 지지는 卯·亥입니다. 반대로 丑과는 충(沖)이 되어 서로 자리를 흔듭니다.
합(合)이 드는 지지의 해나 그런 일지를 가진 사람과는 일이 매끄럽게 풀리고 마음이 편합니다. 반대로 충(沖)이 드는 쪽은 자리를 흔들어 이동·이별·전환으로 나타나는데,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고여 있던 것을 밀어내는 힘이기도 합니다.
어울리는 일
일간의 오행(수)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무역, 유통·물류, 커뮤니케이션, 연구처럼 흐름을 읽고 넓게 활동하는 분야
여기에 일지의 오행(토)이 더해집니다. 부동산, 건축, 농·축산, 서비스업처럼 꾸준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분야 두 결이 겹치는 지점에서 오래 버틸 일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