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축(丁丑) 일주
소띠 자리에 앉은 촛불과 달빛 — 섬세하고 온화한 감성가.
정 화 · 축 토
한눈에 보기
- 일간
- 丁 (-화)
- 일지
- 丑 (토 · 소)
- 지장간
- 癸(여기) 辛(중기) 己(정기)
- 일지 십신
- 식신 (己)
- 십이운성
- 묘
- 공망
- 申·酉
- 납음오행
- 간하수(澗下水)
- 60갑자 순번
- 14 / 60
- 신살
- 백호살
일간(日干) — 나의 기질
일간 丁은 오행으로 화이며, 촛불과 달빛에 비유됩니다.
따뜻한 배려심과 예술적 감각으로 사람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립니다.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아 소극적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음간(陰干)이라 기운이 안으로 모입니다. 섬세하고 오래 버티는 대신 결정을 미루며 속으로 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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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日支) — 내가 앉은 자리
일지 丑은 오행으로 토, 소띠 자리입니다.
느리지만 끝까지 밀고 가는 자리입니다. 한 번 맡으면 놓지 않는 끈기가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丑 안에는 癸(여기 9), 辛(중기 3), 己(정기 18)가 숨어 있고, 그중 정기는 己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토 말고도 이 천간들이 안에서 함께 작동해, 같은 일지라도 사람마다 결이 달라집니다.
일지에 앉은 십신 — 배우자 자리로 읽기
일간 丁에서 보면 일지의 정기 己는 식신에 해당합니다. 일지는 사주에서 배우자와 가장 가까운 자리이자 내가 매일 딛고 사는 바탕이라, 여기에 앉은 십신이 생활의 결을 크게 좌우합니다.
먹고 만들고 즐기는 기운이 바탕에 앉았습니다. 느긋하고 인정이 많아 곁에 사람이 머무르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에서 오래 버팁니다. 편안함에 익숙해지면 시작을 미루는 것이 함정입니다.
일간과 일지의 관계
일간이 일지를 생(生)하는 구조라, 가진 것을 밖으로 꺼내 쓰는 자리입니다. 표현과 결과물이 많은 대신 소모도 큽니다.
십이운성 — 이 자리에서 나의 기운
일간 丁이 일지 丑에서 맞는 십이운성은 묘입니다.
거두어 갈무리하는 단계입니다. 모으고 보관하고 정리하는 일에 재능이 있으며, 씀씀이가 검소해 뒤가 든든합니다. 마음까지 닫아두지 않는 것이 숙제입니다.
공망(空亡) — 비어 있는 두 자리
丁丑 일주는 甲戌순에 속하고, 이 순에서 비는 지지는 申·酉입니다.
공망은 나쁜 것이라기보다 '이 자리에는 마음이 덜 머문다'는 표시에 가깝습니다. 공망이 든 지지의 해에는 뜻대로 채워지지 않는 대신 집착이 옅어져 오히려 홀가분해지기도 하고, 종교·학문·예술처럼 비어 있음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강점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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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음오행(納音五行)
丁丑의 납음은 간하수(澗下水)입니다. 천간·지지 각각의 오행과 별개로, 간지 한 쌍에 붙는 옛 이름입니다.
납음이 수(水)라 흐르는 결입니다. 상황에 맞춰 모양을 바꾸는 유연함이 강점이고, 방향을 정해주는 그릇이 있을 때 멀리 갑니다.
이 일주에 붙는 신살
丁丑 일주에는 백호살이 붙습니다.
백호살(白虎殺)은 피를 보는 자리라 하여 예로부터 조심스럽게 다뤄온 조합입니다. 기운이 거칠고 강해 사고나 다툼으로 읽기도 하지만, 요즘은 위험을 감당하는 직업 — 의료·수사·운동·현장 기술처럼 강한 힘을 다루는 일에서 오히려 잘 쓰이는 기운으로 봅니다.
잘 맞는 지지, 부딪히는 지지
일지 丑과 육합하는 지지는 子, 삼합을 이루는 지지는 巳·酉입니다. 반대로 未와는 충(沖)이 되어 서로 자리를 흔듭니다.
합(合)이 드는 지지의 해나 그런 일지를 가진 사람과는 일이 매끄럽게 풀리고 마음이 편합니다. 반대로 충(沖)이 드는 쪽은 자리를 흔들어 이동·이별·전환으로 나타나는데,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고여 있던 것을 밀어내는 힘이기도 합니다.
어울리는 일
일간의 오행(화)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미디어·방송, 마케팅, IT, 엔터테인먼트처럼 사람들 앞에 나서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분야
여기에 일지의 오행(토)이 더해집니다. 부동산, 건축, 농·축산, 서비스업처럼 꾸준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분야 두 결이 겹치는 지점에서 오래 버틸 일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