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묘(丁卯) 일주
토끼띠 자리에 앉은 촛불과 달빛 — 섬세하고 온화한 감성가.
정 화 · 묘 목
한눈에 보기
- 일간
- 丁 (-화)
- 일지
- 卯 (목 · 토끼)
- 지장간
- 甲(여기) 乙(정기)
- 일지 십신
- 편인 (乙)
- 십이운성
- 병
- 공망
- 戌·亥
- 납음오행
- 노중화(爐中火)
- 60갑자 순번
- 4 / 60
일간(日干) — 나의 기질
일간 丁은 오행으로 화이며, 촛불과 달빛에 비유됩니다.
따뜻한 배려심과 예술적 감각으로 사람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립니다.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아 소극적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음간(陰干)이라 기운이 안으로 모입니다. 섬세하고 오래 버티는 대신 결정을 미루며 속으로 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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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日支) — 내가 앉은 자리
일지 卯는 오행으로 목, 토끼띠 자리입니다.
부드럽게 파고드는 자리입니다. 부딪히기보다 스며들어 원하는 것을 얻는 편입니다.
卯 안에는 甲(여기 10), 乙(정기 20)가 숨어 있고, 그중 정기는 乙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목 말고도 이 천간들이 안에서 함께 작동해, 같은 일지라도 사람마다 결이 달라집니다.
일지에 앉은 십신 — 배우자 자리로 읽기
일간 丁에서 보면 일지의 정기 乙은 편인에 해당합니다. 일지는 사주에서 배우자와 가장 가까운 자리이자 내가 매일 딛고 사는 바탕이라, 여기에 앉은 십신이 생활의 결을 크게 좌우합니다.
남과 다른 각도로 보는 기운이 바탕에 앉았습니다. 하나를 들으면 열 갈래로 생각이 뻗어 독창적인 해석을 내놓습니다. 그만큼 생각이 앞서 실행이 늦고, 받은 도움에도 조건을 달아 재는 편입니다.
일간과 일지의 관계
일지가 일간을 생(生)해주는 구조라, 바탕이 나를 받쳐줍니다. 크게 흔들리지 않고 버티는 힘이 있습니다.
십이운성 — 이 자리에서 나의 기운
일간 丁이 일지 卯에서 맞는 십이운성은 병입니다.
몸을 눕히고 안을 들여다보는 단계입니다. 남의 아픔을 잘 읽어 돌보는 일에 어울리며, 스스로의 체력 관리가 오래 가는 열쇠입니다.
공망(空亡) — 비어 있는 두 자리
丁卯 일주는 甲子순에 속하고, 이 순에서 비는 지지는 戌·亥입니다.
공망은 나쁜 것이라기보다 '이 자리에는 마음이 덜 머문다'는 표시에 가깝습니다. 공망이 든 지지의 해에는 뜻대로 채워지지 않는 대신 집착이 옅어져 오히려 홀가분해지기도 하고, 종교·학문·예술처럼 비어 있음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강점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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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음오행(納音五行)
丁卯의 납음은 노중화(爐中火)입니다. 천간·지지 각각의 오행과 별개로, 간지 한 쌍에 붙는 옛 이름입니다.
납음이 화(火)라 밝히는 결입니다. 드러내고 알리고 데우는 자리에서 빛나며, 다 타버리지 않도록 연료를 관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잘 맞는 지지, 부딪히는 지지
일지 卯와 육합하는 지지는 戌, 삼합을 이루는 지지는 未·亥입니다. 반대로 酉와는 충(沖)이 되어 서로 자리를 흔듭니다.
합(合)이 드는 지지의 해나 그런 일지를 가진 사람과는 일이 매끄럽게 풀리고 마음이 편합니다. 반대로 충(沖)이 드는 쪽은 자리를 흔들어 이동·이별·전환으로 나타나는데,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고여 있던 것을 밀어내는 힘이기도 합니다.
어울리는 일
일간의 오행(화)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미디어·방송, 마케팅, IT, 엔터테인먼트처럼 사람들 앞에 나서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분야
여기에 일지의 오행(목)이 더해집니다. 교육, 기획, 디자인, 목재·조경, 출판처럼 성장과 기획력을 살리는 분야 두 결이 겹치는 지점에서 오래 버틸 일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